우리 집의 가치를 높이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Yedam Ann Yedam Ann
Apartamento Saldanha_Reabilitação Arquitectura + Design Interiores, Tiago Patricio Rodrigues, Arquitectura e Interiores Tiago Patricio Rodrigues, Arquitectura e Interiores Eclectic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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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그에 따라 인테리어의 형식과 유행도 바뀐다. 트렌드에 따라 인테리어를 바꿔 색다른 실내로 바꾸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구조를 바꾸거나 큰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 집의 분위기를 바꾸고 더 좋아 보이는 실내로 만들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실내 시설을 손볼 수도 있고 주말에 시간을 내어 페인트칠하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 계획과 준비만 있다면 생각보다 즐겁고 쉽게 우리 집을 바꿀 수 있다.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방법을 소개한다.

1. 벽면 페인트칠하기

페인트를 사용하여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는 많다. 오래된 소품이나 가구, 외벽, 실내 벽면, 발코니 난간이나 문 등은 페인트칠만으로도 새로운 느낌을 낸다. 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벽면의 경우 새로 도배를 하거나 페인트칠하면 처음 집에 입주했을 때처럼 깔끔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면 벽면의 텍스처를 매끈하게 하는지, 거칠게 하는지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벽지를 떼어내고 노출 콘크리트 면을 살려 빈티지하고 생동감 있는 벽면으로 바꿀 수 있고, 벽면의 금이나 손상을 보수하고 습기에 강한 페인트를 칠해 곰팡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의 벽면 모두를 칠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한쪽 벽면을 칠해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 한쪽 벽면만 특별한 색상으로 칠하거나 벽면의 텍스처를 다른 벽들과 다르게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확 달라진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성적인 컬러가 주를 이루는 침실의 경우 한쪽 벽만 톤을 다르게 하여 연출하면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실내에서 페인트를 칠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수성페인트, 롤러, 트레이, 페인트 젓게, 우드 폴, 가는 붓 등이 있다. 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나 커버링 테이브, 비닐 시트 등을 준비하자. 높은 곳을 칠해야 한다면 사다리가 필요하고 뒷정리를 위해 걸레도 준비해두자. 

벽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용 핸디코트로 벽에 있는 금, 못 자국을 메운다. 바닥에 비닐 시트를 깔고 커버링 테이프로 고정해 주변을 보호한다. 창과 가까운 곳을 칠할 때는 창틀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다. 벽, 몰딩, 천장에 붙이는 것이 좋다. 페인트 가게에서 색상을 선택할 때는 벽면 재질에 발라진 샘플 색상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한다. 페인트를 젓개로 잘 섞어준 후 가는 붓으로 모서리부터 칠한다. 천장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유의한다. 넓은 면을 칠할 때는 롤러를 사용하는데 트레이에 페인트를 담고 롤러에 페인트를 충분히 묻힌다. 모서리를 칠한 벽에 우드 폴에 끼운 롤러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칠한다. 이때 알파벳 ‘W’자를 그리며 칠하도록 한다. 롤러가 닿지 않는 곳은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 직접 칠해준다.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떼어내고 칠해지지 않은 모서리 부분이 있다면 칠한다. 마른 후의 색상을 본 후 다시 한 번 더 칠할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2. 캐비닛 손잡이 바꾸기

오래된 서랍장이나 찬장은 그 시간만큼 정감 가지만 삐그덕거리거나 쉽게 떨어져 버리는 손잡이는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를 귀찮게 한다. 특히 자주 쓰는 서랍장은 더 빨리 낡아 버리고 연결 부위가 헐렁해져 사용할 때 불편함을 겪는다. 새 손잡이로 바꾸는 것이 귀찮아 다시 끼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구를 더 오래 쓰기 원한다면 새 손잡이로 바꾸는 것이 좋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생활용품 점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손잡이 홀 크기를 확인하여 그에 맞는 손잡이를 선택해야 하고 손잡이를 넣는 구멍의 깊이를 측정하여 나사도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다. 만약 같은 소재나 디자인의 가구 여러 개가 낡았다면 손잡이를 통일하여 구매하여도 좋다. 혹은, 기존의 손잡이와 다른 디자인이나 소재를 선택하여 설치해도 가구 자체의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3. 발코니나 정원에 앉는 자리 만들기

정원은 거주자가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요즘에는 정원이 없는 집에도 발코니, 베란다가 있어 실외와 실내 공간의 연결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노지의 정원보다 관리하기 쉬워 발코니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여가 공간으로 연출하는 예도 늘고 있다. 독서나 차를 즐기는 공간으로 인테리어 하기도 하고 작은 정원이나 텃밭으로 만들기도 한다. 거실과 맞닿아있는 구조라면 폴딩도어를 시공하여 카페나 바의 느낌으로 발코니를 연출해보자. 발코니 전면 창이 바깥 풍경을 담고 폴딩도어로 실내와의 연결성을 높이면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주방 쪽에 있는 발코니라면 작업 공간을 발코니로 늘려서 활용해보자. 발코니에 바닥재를 깔고 슬라이딩 도어를 없애 실내 공간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발코니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자.

4. 몰딩 바꾸기

아파트는 통일된 색상과 재질의 몰딩으로 통일하여 설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 아파트의 경우 체리 색이나 검은색 몰딩이 주를 이루는데, 이렇게 눈에 띄는 몰딩은 답답한 느낌과 함께 실내를 좁아 보이게 할 수 있다. 몰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을 더 고급스럽고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몰딩을 직접 선택하여 시공하는 방법도 있고, 이미 완성된 주택의 경우 페인트칠이나 시트지를 활용하여 직접 색상만 바꾸는 방법도 있다. 수성페인트를 사용하여 벽면 색상에 맞추어 페인트칠해도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할 수 있고 페인트칠이 부담스럽다면 몰딩 시트지를 사용하여 몰딩을 바꿔보자. 무늬나 곡선이 있는 몰딩이라면 헤라를 사용하여 굴곡진 부분을 눌러주며 붙이는 것이 좋다. 사진 속 주택은 국내 업체 퍼스트애비뉴가 설계한 주택으로, 중성적인 색상의 벽면과 화이트 컬러의 몰딩이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5. 창문 변화주기

창문은 자연광을 실내로 들이고 통풍을 조절하며 풍경을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면적이 넓은 창문은 실내의 온도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창문 프레임은 그 디자인에 따라 공간에 멋진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어떤 형태로 선택하느냐는 창문의 기능과 직결된다. 

항상 습기와 냄새가 있는 주방이나 화장실은 작은 들창을 내어 자연환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거실에만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예전과 달리 침실에도 전면 창을 설치해 자연광을 듬뿍 들이는 인테리어 예도 있다. 돌출 창을 활용하여 고급스럽고 넓은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고 오르내리기 창은 이국적인 느낌을 낸다. 고정 창을 돌출 창 형태로 설치하면 자연광을 여러 방향으로 들일 수 있고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오르내리기 창은 환기효과가 확실하고 개방감이 좋다. 창 프레임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개성 있게 연출하는 것도 추천한다.

6. 거울 설치하기

거울은 자신을 점검하고 상태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도구이다. 또한, 풍수에서는 거울을 살아있는 생명체로 본다. 여러 이유로 거울이 일상생활에서 갖는 의미는 무시할 수 없다. 풍수에서는 거울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좋은 기운을 받거나 혹은 밖으로 내보낸다고 말한다. 현관과 거울이 마주보고 있으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기운을 돌려보내고 나쁜 기운을 부르기 때문에 거울을 놓을 때는 이 위치를 피하도록 하자. 반면, 현관의 왼쪽에 걸린 거울을 재물운을 들인다. 오른쪽에 걸린 거울은 애정운과 명예운을 향상한다. 거울의 디자인은 팔각형이 가장 좋으며, 프레임이 있는 거울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나무 프레임을 선택하면 좋다.

7. 조명 추가하기

조명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안전사고, 전기세와 직접 연관되어 있고, 거주자의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오래된 조명은 전구를 교체하고 프레임이 낡았다면 그 또한 교체해야 한다. 어떤 조명을 설치하느냐에 따라 납부하는 전기세가 달라지니 에너지 효율을 참고하여 조명을 설치하자. LED 조명은 친환경 제품이자 평균 수명이 약 50,000시간 정도로 백열등 10개의 수명과 비슷하다. LED 조명의 경우 필라멘트 없이 광반도체에 전기가 들어와 바로 빛으로 바뀌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필라멘트가 손상되지 않아 다른 전구들보다 50~100배의 수명을 유지한다. 

주방이나 욕실에 설치된 조명은 습기에 의해 사고 위험이 있으니 점검하고 교체할 때 유의하도록 한다. 조명을 교체할 때, 형광등은 수은이 배출되니 주의하자. 조명을 교체할 때는 조명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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