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 하우스를 짓기 전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Jinsol Lee Jinsol Lee
modern by NUÑO ARQUITECTURA, 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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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건축 방식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집이 있다. 바로 모듈 하우스이다. 모듈 하우스, 모듈 주택, 모듈러 하우스라고 다양하게 불리는 이 주택은 기본 골조와 현관문, 욕실, 전기 배선 등 집의 기본적인 형태의 70퍼센트 이상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져 건축되는 것을 말한다. 미리 공장에서 만들어진 골조를 가지고 주택이 들어설 부지에서 조립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의 주택이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건축 방식 때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쉽고 간단하게 아파트가 아닌 나만의 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듈 하우스는 빠른 시간 내에 제작부터 준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고, 2층 이상의 주택을 짓게 되더라도 문제없이 빨리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모듈 하우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모듈 하우스를 짓기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새롭게 등장한 주택 형태에 관심을 돌려보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꿈꿔보자.

모듈 하우스 모양, 형태

기본적인 모듈 하우스는 직사각형인 컨테이너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사실 공장에서 기본적으로 시공되어 조립하고 쌓아올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컨테이너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주로 직사각형 형태의 집과 함께 지붕, 테라스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한 것이다. 또 운반하기 좋은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쉽게 주택 부지로 공간을 옮겨 설계가 빨리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모듈 하우스가 모두 직사각형 형태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닛과 패널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독특한 모양의 지붕과 외형을 설계할 수 있어, 자유롭게 나의 꿈의 주택을 만들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여러 층으로 짓게 될 경우 독특하게 튀어나온 외관을 자랑하는 특이한 주택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조립식 주택의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모듈 하우스의 장점

모듈 하우스는 먼저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공장에서 기본 형태와 바닥재에서 벽지까지 완성되어 주택 부지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원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인 가구나 실내 물건들이 배치되어 오기도 한다. 이렇게 준비되어 온 주택은 현장에서 레고를 조립하듯 완성된다.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완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사 비용 또한 줄어들게 된다. 특히 공장에서 모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원가가 낮아진다. 즉,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보다 10에서 15퍼센트 정도의 경비를 감축할 수 있다. 따라서 적은 돈으로 주택에서 살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또 모듈 주택은 현장에서 직접 집을 짓는 방식이 아니라 도심의 좁은 땅에서 소음 문제없이 쉽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뚜렷한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모듈주택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모듈 하우스의 도입은 늦지만, 설계 방식이 표준화되고 대규모 생산 체제가 갖추어지면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모듈 하우스를 짓기 전 유의사항

모듈 하우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보다 도입이 늦어진 만큼 개발이나 시공 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분이 있다. 모듈 하우스에 대한 시장화가 아직 완벽하게 기반을 잡기 전인 만큼, 모듈 하우스를 생산하는 다양한 업체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공을 시작해야 한다. 또 모듈 하우스는 건축 시 주로 사용되는 소재의 특성상 소음이나 진동, 화재에 약하다. 그러므로 충분히 기본적인 부분에서 숙지 후에 설계를 시작해야 하고, 단열, 내구성 등 부분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현재 지진, 소음 등에 강한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들이 계속 개발되어 설계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진 않는다. 그러나 모듈 하우스가 아파트와 달리 독립된 주택인 만큼 아파트가 주는 편리한 삶이 그대로 구현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설계하기 전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

모듈 하우스 시공의 예

사진 속의 모듈러 주택은 모듈을 연결하여 만든 오피스 공간이다. 이처럼 모듈 하우스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가능하다. 약 12m x 12m 정도의 부지가 있으면, 6개의 유닛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시공비용도 절약하여 빠른 시간안에 회사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의 모듈 하우스 시공 예

사진은 국내 건축가 (주)감동 C&D 유니박스에서 경기도 양평군 세월리에 설계 건축한 컨테이너 단독 주택 ’뜨락’의 모습이다. 약 40평형의 2층 규모 컨테이너 하우스로 컨테이너 블록을 조합하여 독특한 매스 형태로 디자인한 주택이다. 이 주택은 효율성과 경제성은 물론 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컨테이너 하우스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최근에 이와 같이 컨테이너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도심 한가운데 건대에 세워진 커먼그라운드이다. 컨테이너 주택을 넘어 많은 사람이 오가는 종합 문화 공간으로도 다양하게 설계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에서 건축된 모듈 하우스의 대표적인 것은 먼저 공동에 위치한 기숙사가 있다. 이 기숙사는 2013년 11월에 착공을 시작해 3월만인 2월에 모든 시공을 마쳤다. 건축 시 소요되는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그만큼 폐기물도 절반 이상으로 적게 나왔다. 이처럼 모듈 하우스는 빠르고 저렴한 건축 비용으로 도시 계획의 한 방법으로 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점점 더 넓게 개발되고 설계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모듈 하우스를 삶의 가까이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가격

모듈 하우스 일반 콘크리트 주택 공법에 비해 싼 가격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모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경우 가격이 내려가게 된다. 현재 모듈 하우스의 가격이 정확히 어느 정도 다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건축이라는 것이 어떻게 어떤 모양으로 얼마만큼 지어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듈 하우스 소재, 단열, 구조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이 요구된다. 하지만 모듈 하우스는 다른 주택들과 달리 더 넓게 상용화된 만큼 점점 더 가격이 내려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모듈 하우스의 설계 계획이 있다면 다양한 업체를 방문하고 비교하여 고민해보길 바란다.

보온, 단열

주택의 시공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보온, 절연, 단열의 여부이다. 일반 주택의 경우 문제없이 단열이 가능한 것처럼 모듈 하우스 또한 보온과 단열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3층 단열을 가능하게 설계할 수 있고, 바닥 플레이트에 단열재가 충진되어 있어 집안의 온기를 뺏기지 않고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경질 우레탄폼 등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문제 없이 설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온돌을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냉난방에 큰 문제는 없다. 영국의 경우 모듈 공법으로 10층 이상의 고층빌딩을 짓기도 하는데 이 같은 경우 철근 콘크리트와의 혼용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유닛 모듈러 단일 공법으로는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태양열 에너지 등을 설치하여 난방비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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