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도 안전한 우리집! 2,250만엔으로 완성한 내진 주택

MIYI KIM MIYI KIM
大池の家, 若山建築設計事務所 若山建築設計事務所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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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에서의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 경주 지진 발생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한국이 지진 안전 국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한국이 지진에 대해 안전하지도 않으며 완전히 무방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진에 대한 경각심은 자연스레 바로 옆 나라 일본의 지진 대비 정책 및 내진 주택 설계법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2,250만엔(한화 약 2억 4천만원)으로 지진에도 안전한 우리집을 만든 일본의 내진 주택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진 설계는 물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주택 프로젝트를 이제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오늘의 주택 프로젝트는 일본의 건축 업체인 若山建築設計事務所가 담당하였다.

1. 견고함이 느껴지는 외관

해당 주택은 조용한 주택 단지에 위치해있다. 주택의 두 측면은 이웃집과 마주하며, 한쪽 측면은 도로를 향해 있다. 세금을 제외하고 2,250만엔(한화 약 2억 4천만원)에 건축된 이 주택은 내진 주택임에도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에 의해 설계되었다. 또한, 지진에 강한 설계법과 소재를 사용하여 내진 주택은 투박할거라 생각하지만, 이 주택은 우리의 편견을 깨고 시크하면서도 견고한 외관을 선보인다. 

2.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일층 데크

굉장히 모던하고 시크한 블랙 컬러의 외관에 포인트를 주면서 거주자에게는 삶의 여유를 선사하는 일층 데크 테라스이다. 우든 데크를 설치하여 내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데크 위에는 화이트 컬러의 차양막을 함께 디자인함으로써 입체감 넘치는 외관이 완성되었다. 물론 주택에 거주하는 이에게 우든 데크 테라스와 차양막은 아름다운 주택 외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나 햇빛을 적절히 피하면서도 주택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3.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거실

주택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자. LDK구조로 설계된 1층은, 시원시원한 개방감과 함께 우든 플로어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머금는다. 그리고 천장에도 동양식 전통 주택을 연상시키는 서까래를 디자인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여유로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또한, 우드 소재가 주는 시각적 무게감을 덜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벽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매립등과 펜던트 조명을 고루 비치하였다.

사진 속 주택과 같이 화이트 컬러와 우드 소재를 고루 사용하여 부드러운 이미지를 머금은 주택 프로젝트를 더 살펴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4. 거실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키친

거실은 'ㄷ'자 형태로 구성하고, 넉넉한 수납 공간과 함께 거실을 향해 싱크대를 비치함으로써 효율성 넘치는 주방을 완성하였다.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 혹은 우리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벽으로 주방을 차단하지 않고 싱크대 겸 조리 공간을 거실을 향해 비치하였다. 또한, 싱크대 겸 조리대 앞부분에는 양념통을 비롯한 자주 쓰는 도구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아담한 크기의 수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였다.

5. 공간 효율성을 살린 계단

공간 낭비 없이 설계된 이 계단에 주목해보자. 화이트 컬러의 벽면에는 좁고 긴 창문과 함께 작은 별 같은 매립등을 계단 발판에 맞춰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어 시공하여, 결코 어둡거나 답답하지 않은 계단실을 완성하였다. 또한, 내츄럴 우드 톤의 계단 아래에는 작은 창고 공간이 마련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6. 아이의 마음에 쏙 드는 아지트 같은 아이방

보기만해도 경쾌한 분위기가 머무는 아이방이다. 생기 넘치는 라이트 그린 컬러로 문 쪽 벽면을 디자인하였다. 화이트 컬러와 우드 소재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 그리고 라이트 그린 컬러가 자연스레 조화를 이뤄내며, 완벽한 컬러 조화를 이뤄내는 아이방을 만들어냈다. 또한, 다른 침실에 비해 아담한 크기였던 아이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박공 지붕의 장점인 깊은 공간감을 살려 메자닌을 설치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7. 발코니와 함께한 미니멀리스틱 욕실

보통 욕실은 답답하고 축축한 공간으로 인식되지만, 이 욕실만큼은 예외이다! 욕실에 발코니를 함께 설계함으로써 시각적 개방감이 넘치는 욕실을 완성하였다.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벽으로 발코니를 에워싸고 천장은 오픈시켜, 그 어느 인공 조명과도 비교할 수 없는 밝고 화사한 햇살을 욕실 안으로 들일 수 있다.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타일과 페인팅 벽으로 인해 정갈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의 미니멀리스틱 욕실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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